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폭발 사고를 당한 HMM의 3만8000톤급 다목적 화물선(벌크선) ‘나무호’가 공중 드론에 의해 피격당했다는 1차 조사결과가 나왔다.
외교부는 10일 “나무호 사고 관련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중 드론이나 기뢰 등이 아닌 ‘공중 드론’에 의해 피격을 당했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정확한 크기나 물리적 크기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격 주체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이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군과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란 관영 매체는 지난 7일 “이란이 정한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와 외교당국은 “확실치 않다”고 유보적 입장을 취해왔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