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로 움직이지 못하다가 해경의 도움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사고 당시 해역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승선원 5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22분께 독도 북서쪽 약 5㎞ 해상에서 조업하던 24t급 어선이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어렵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해역은 기상이 좋지 않아 즉각적인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해경은 현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어선과 계속 교신했다. 승선원 5명의 건강 상태, 신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기상 변화와 선박 안전 상태를 함께 살피면서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먼저 안전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기상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린 뒤 전날 오후 3시38분께 어선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부유물 제거 뒤 진행한 시운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어선은 자력 항해를 재개했다. 승선원들도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