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가 헤드헌팅 사업을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기술, 500만명에 이르는 인재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서치펌 방식과는 다른 데이터 기반 헤드헌팅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리멤버앤컴퍼니는 8일 헤드헌팅 전략 자회사 '에버브레인써치'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리멤버는 지난 1년간 에버브레인써치와 함께 AI 기술·인재 데이터를 실제 채용 현장에 적용해왔다. 회사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헤드헌팅 모델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버브레인써치는 리멤버의 채용 특화 기술을 현장에서 빠르게 실험하고 적용하는 '전략적 혁신 기지' 역할을 맡는다. 리멤버는 이곳에서 검증된 기술 성과와 운영 프로세스를 리멤버 헤드헌팅 그룹 내 다른 자회사로 확산할 계획이다.
에버브레인써치는 23년간 축적한 전문 헤드헌팅 역량에 리멤버 인재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서치펌과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전략 헤드헌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성과도 수치로 제시했다. 리멤버는 AI 기반 인재 탐색 기술을 활용해 후보자 추천 속도를 기존보다 2배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500만명 규모의 인재 데이터, 컨설턴트 역량을 결합한 매칭 시스템으로 후보자 적합도가 3배 이상 개선되기도 했다.
조직 운영 방식도 차별화된 강점으로 내세웠다. 기존 헤드헌팅 업체들은 개인 컨설턴트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 에버브레인써치는 정규직 헤드헌터가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협업하는 전문가 조직을 지향한다. 기업의 복잡한 채용 과제에 더 정교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다.
리멤버는 에버브레인써치를 통해 AI, 제약바이오, 에너지 등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 인재 채용 수요가 커지는 분야에서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결합한 매칭 역량을 앞세우겠다는 취지다.
송기홍 리멤버앤컴퍼니 각자대표는 "에버브레인써치는 리멤버의 채용 특화 혁신 기술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전략적 자회사가 될 것"이라며 "지난 1년간의 성공적인 검증을 발판 삼아 에버브레인써치에서 만들어진 기술적 성과와 프로세스를 자사의 전체 헤드헌팅 그룹으로 확산해 자사의 헤드헌팅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안경옥 에버브레인써치 대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인재 소개가 아닌 데이터와 경험이 결합된 정확한 매칭인 만큼, 지난 1년간 실질적인 핵심인재 채용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현장 검증을 통해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리멤버의 기술력과 AI, 제약바이오, 에너지 등 산업별 전문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전략 헤드헌팅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