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프랑스 진출…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26-05-07 11:31
수정 2026-05-07 11:32

가전 기업 파세코(PASECO)가 국내 기업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유럽 시장에 수출하며, 누적 수출 15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파세코는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칠레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유럽은 건물 외관 규제와 설치 제약, 온화한 기후 등으로 인해 창문형 에어컨 도입이 활발하지 않았으나, 최근 이상 고온 현상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동급 제품 대비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간편한 설치 편의성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프랑스 수입사 CNF COTRADE에 따르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현지에서 유통되는 이동식 에어컨보다 약 3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음 저감 기술과 냉방 효율, 디자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파세코는 이번 프랑스 수출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핀 뒤 공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 진출은 국내에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개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프랑스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 삼아 유럽 전역으로 수출 거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세계에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