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사실상 종전…"호르무즈 선박 통항 보장될 것"

입력 2026-05-06 21:11
수정 2026-05-06 21:17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선박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 해군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침략자의 위협이 무력화되고,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규정을 준수하고 지역 해양 안보에 기여해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선장 및 선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도 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 보도가 나온 직후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사이의 1페이지 분량의 MOU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및 동결 자금 일부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점진적 해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산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9% 급락한 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