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기판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유리기판 기술 표준화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텔이 애플과의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13% 가깝게 급등한 영향이다.
6일 오전 10시25분 현재 SKC는 전일 대비 3만7200원(30.00%) 상승한 16만1200원에, HB테크놀러지는 925원(29.89%) 오른 40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는 세계 최초의 유리기판 양산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뢰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HB테크놀러지는 유리기판의 내외부 결함을 검사하는 자동광학검사(AOI)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앱솔릭스에 장비를 공급한 이력으로 유리기판 테마를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리기판용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와이씨켐(전일 대비 24.89% 상승), 강화유리 가공 전문 기업인 제이앤티씨(17.54%), 유리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레이저장비를 만드는 필옵틱스(27.85%), 유리기판의 식각 및 TGV 공정을 준비 중인 켐트로닉스(21.02%), 레이저 정밀가공 기술을 보유한 한빛레이저(25.70%)도 급등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유리기판 기술 표준화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텔이 12.95%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공급망 문제가 심각함을 인정하고 칩 생산 다변화를 위해 인텔 및 삼성전자와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파트너로 인텔을 선택한 배경 중 하나로 인텔의 ‘유리 기판의 차세대 패키징(EMIB)' 기술이 꼽히기도 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