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천피 시대 열렸다…삼전·닉스 급등에 코스피 7300선 돌파

입력 2026-05-06 09:02
수정 2026-05-06 09:35

코스피지수가 6일 개장과 함께 7000선을 넘어 단숨에 7300선까지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3.83포인트(5.39%) 오른 7310.82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156.02포인트(2.25%) 높은 7093.01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급격히 키워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555억원어치와 27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기관은 51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의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 일시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주가 가장 두드러지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11%, SK하이닉스는 10.16% 오르고 있다. 장중 삼성전자는 25만원선을, SK하이닉스는 160만원선을 각각 돌파했다. SK스퀘어는 15.94% 치솟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1.02% 급등하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테마가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AI 산업 확장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이 과거와 달리 사이클을 타지 않고 긴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이다.

삼성전기도 4.79%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섰다.

반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2.35%와 1.16%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1포인트(0.31%) 내린 1209.9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1861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1억원어치와 55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만 각각 0.83%와 1.16%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은 4.3% 급락 중이며, 바이오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30전(0.97%) 내린 달러당 1462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56.35 포인트(0.73%) 오른 49,298.25에, S&P500지수는 58.47포인트(0.81%) 상승한 7,259.22에, 나스닥지수는 258.32포인트(1.03%) 뛴 25,326.13에 각각 마감됐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벌어졌지만,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휴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확인해주자 시장은 안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