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하천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과 군 동국이 출동해 조사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께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사창천 마사교 하류 50m 지점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아이들이 폭발물 의심 물체를 발견했고, 현장에는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출동했다. EOD는 폭발물이 구소련 76㎜ 고폭탄인 것으로 확인했다.
상황은 오후 4시 20분께 무사히 종료됐고,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물은 6·25전쟁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군에서 회수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대구 군위와 칠곡 일대는 한국전쟁 때 '낙동강 방어선'의 핵심 격전지로 당시 엄청난 양의 포탄이 이 지역에 투하된 것으로 알려졌고, 고폭탄은 당시 북한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던 구소련제 곡사포 및 대전차포용 탄약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