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미국 텍사스 산업단지 첫 입주 유치…하나로 원 웨이와 협약 체결

입력 2026-05-06 09:00

산업자재 유통 기업 아이마켓코리아(대표 김학재)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radiant Technology Park, 이하 GTP)’의 입주 사업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첫 입주 기업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하나로 원 웨이(Hanaro One Way, 이하 HOW)’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TP 내 첫 입주 계약으로, 북미 지역에서 물류 및 창고 운영 사업을 확장 중인 HOW가 참여한 사례다. HOW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물류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과 연계된 물류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TP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 인근에 개발 중인 산업단지로, 반도체 및 첨단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물류, 구매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공급망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테일러 지역은 삼성전자 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사와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로 형성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과 함께 현지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조와 물류 기능을 결합한 산업단지 개발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 지역은 주요 기업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인프라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HOW의 입주는 이러한 가운데 GTP의 입지 조건과 사업 구조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알려졌다. 회사는 현지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대응 체계, 운송 동선, 창고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해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GTP는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조성되고 있으며, 주요 고속도로와 오스틴 권역 물류 인프라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운송과 공급망 운영 측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입주를 통해 GTP는 단순한 산업시설을 넘어 반도체 공급망 대응이 가능한 운영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첫 입주 사례를 통해 향후 추가 기업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GTP 1단계 사업은 2개 동 규모의 산업시설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26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향후 물류 및 제조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구매(MRO), 물류, 운영 기능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미국 진출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 내 공급망 구축의 시작 단계라는 의미가 있다”며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산업 생태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입주 기업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