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알엠이 수출·물류 현장의 작업 사진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AI 기반 현장 사진 증빙 플랫폼 ‘ECOYA SNAP(에코야 스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작업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촬영된 사진에 촬영 시간, 위치 정보, 컨테이너 번호(OCR) 등을 함께 저장해 현장 작업을 증빙 데이터 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장 작업자는 모바일 앱으로 사진을 촬영하기만 하면 시스템이 컨테이너 번호를 자동 인식(OCR)하고, 촬영 위치와 시간 정보를 함께 기록한다. 이후 해당 데이터는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돼 필요 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메신저 사진 보관 기간 만료로 인한 자료 삭제, 컨테이너 번호 수기 입력 오류, 담당자 교체로 인해 기록 단절, 선적 이후 정보 확인 지연 등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동시에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작업이 완료되면 촬영된 사진과 기록이 자동으로 정리돼 구조화된 리포트 형태로 생성되며, PDF 또는 웹 링크 형태로 거래처에 공유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링크만으로 확인이 가능해 현장과 바이어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높였다.
안성찬 에이치알엠 대표는 “현장에서는 많은 사진을 찍지만, 정작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증빙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ECOYA SNAP은 사진을 찍는 순간 AI가 자동으로 정보를 기록해 ‘사진 자체가 증빙이 되는 구조’로 설계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기록이 명확해질수록 클레임 대응과 거래 신뢰도가 동시에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알엠은 2016년 설립된 순환자원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으로, 36개국 355개 파트너사와의 무역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ECOYA SNAP은 자사 청주 ECC 현장에서 검증을 거쳐 상용화됐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