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서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7관왕

입력 2026-05-03 17:34
수정 2026-05-04 01:22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NWR)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7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에서 최고 차로 선정돼 공동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1개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제작한 138대 차량을 대상으로 총 19개 부문에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차량이 1위를 차지한 비중이 3분의 1에 달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투싼 하이브리드는 이번 어워즈에서 각각 ‘최고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9은 ‘최고 중형 전기 SUV’를 수상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니로가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 준중형 PHEV SUV’로 뽑혔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강세는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8만157대로 전년 동기보다 2%가량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기아 미국법인 역시 지난달 판매량이 7만2703대로 전년 동월보다 3%가량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모델 판매량이 각각 97%, 71% 증가해 4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