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때문에 국힘이 안돼"…조경태, 장동혁 지지자들과 충돌

입력 2026-05-02 17:19
수정 2026-05-02 17:20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장동혁 대표 지지자들과 충돌했다.

조 의원은 이날 부산 진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자신의 발언을 막자 "가만히 좀 들어라. 비상계엄은 잘못됐다.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당 지지자들이 "장동혁"을 연호하며 축사를 계속 방해하자 그는 "장동혁 대표를 연호하는 분들은 집에 가라. 여기는 박형준 후보 캠프"라고 말해 소동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때 쇄신을 주장하면서 장 대표와 대립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박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아니고 국민의힘의 출정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갈라진 마음을 모으고 하나 되는 데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 부산에서부터 우리의 하나 된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