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지형도가 변화하고 있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어 연매출이 100억을 돌파하며 수산물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수산물 1위 자리 지켜온 오징어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연어 매출(100억원)은 전년 대비 1.5배(53.8%) 뛰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올해 연어 연매출은 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통사들이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칠레산 연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GS더프레시는 노르웨이 연어 중심의 판매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GS더프레시는 오는 5일까지 연어 필렛 200g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한다. 시중 상품 가격 대비 최대 20% 수준 저렴한 가격이다. 노르웨이 연어 연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가격 경쟁력 우위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대량 매입을 약속하고 연간 고정가로 연어 물량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유통사들은 일반적으로 최소 2주에서 한달 주기로 연어 매입가를 재협상하고 있어 치솟는 환율·유가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다.
연어 육성을 위한 판매 방식도 차별화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연어 특화존’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연어 특화존에는 필렛, 구이용 연어 등 각 종 연어 상품은 물론 곁들임 채소, 소스 등이 한가득 진열돼 있다.
GS더프레시는 2개 매장에 연어 특화존을 2월부터 시범 도입했는데 해당 매장의 연어 매출은 일반 매장 대비 50%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S더프레시는 연어 특화존을 연내 100개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 23일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최초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씨푸드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했다. 연어 등 노르웨이 수산물 소비 촉진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추후 공동 프로모션,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아름 GS더프레시 수산물MD는 “올해 가격, 품질 경쟁력과 고객 중심 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연어=GS더프레시’ 이미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의 전력적 협업 관계도 지속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