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안전사고 제로화..."민·관·산 협력 닻 올렸다"

입력 2026-04-29 22:41
수정 2026-04-29 22:42
"무사고 기원 안전음악회...리플 예술단 오케스트라 선율 진한 감동"

'AI 기반 안전도시 울산 건설 결의문 채택'


울산지역 산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과 산업체가 손을 맞잡았다.

(사)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백순흠)는 울산· 여천 등 6개 울산지역 공장장협의회와 공동으로 ‘2026년 방폭인의 밤’ 행사를 29일 오후 6시 남구 삼산동 MH컨벤션에서 열었다.

행사에는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협력 중소기업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함께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을 비롯해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공동회장, 홍장표 울산소방본부장, 조완수 가스안전공사 본부장, 이상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태원필 울산테크노파크 단장, 정상일 동서발전 단장 등 울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산·학·연·관 기관 단체 대표들이 자리를 빛냈다.

메인 행사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무사고를 기원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모글리 통기타 연주에 이어 발달장애 오케스트라 리플예술단 15명 연주, 경기민요 공연, 신명나는 풍물놀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팬플롯 연주까지 동서양 음악이 멋지게 어우러진 한마당을 연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공동회장은 “근로자의 안전보건은 우리 국민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널리 확산되어야 하며, 특히 전국 최초로 방폭안전관리 지원 조례(안)이 울산에서 제정된 것은 산업수도 울산이 안전문화에 대한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재·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방폭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영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일터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계가 정착되려면 산업현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인식 공유와 함께, 기업 스스로 산재 위험요인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산업안전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고용부도 적극 협력해 산재 사망사고를 막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격려사에서 "울산 산업안전을 위해 방폭협회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울산시도 안전에 최선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장표 울산시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울산건설을 위해 소방본부도 더 열심히 최상의 인명구조활동과 함께 화재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모든 석유화학?자동차?조선해양?비철금속 등 주력산업 임직원들과 협력 중소기업 CEO들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AI 기반 안전도시 울산’을 구현하기 위해 산업안전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산업현장에 선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화재·폭발 사고예방을 위해 작업 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하고, 위험한 작업환경을 스스로 개선하는데 적극 앞장▷울산이 ‘AI 기반 안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각자가 ‘안전파수꾼’이라는 각오와 민-관 협력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자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방폭협회는 산업 현장의 대형 폭발·화재사고 방지를 목표로 2023년 고용노동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방폭(防爆)은 대형 플랜트 기자재와 장비 등에 상존하는 대형 폭발사고 위험을 예방하는 것을 뜻한다.

박 회장은 “안전이 우리 국민 모두의 일이라는 인식을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시키고, 우리 모두 각자가 ‘안전파수꾼’이라는 각오로 안전을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방폭협회에서는 세계적인 방폭전문가를 양성해 산업체의 인적·물적 손실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