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선택 기준, 교통 중심에서 쾌적성·생활 환경 중심으로 이동

입력 2026-04-29 17:26
수정 2026-04-29 17:27

최근 주거 선택 기준이 교통 중심에서 쾌적성과 생활 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가 가장 중요한 주거 선택 요인으로 공원·녹지 등 쾌적성을 꼽았다. 이는 교통 편의성(24%)보다 높은 수치로, 주거 기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호수공원 등 수변 공간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수세권’ 입지가 주목받고 있다. 수세권 단지는 단순한 녹지 접근성을 넘어, 일상 속에서 호수, 하천, 강과 같은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호수공원은 산책과 휴식, 운동 등 일상적인 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접근성과 함께 쾌적성, 편의성 등 복합적인 요소가 이용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흐름은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계획형 신도시에서도 나타난다. 해당 지역은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 구조를 바탕으로, 생활권 내 환경이 주거 선택의 주요 요소로 자굥ㅇ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동 평의성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이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호수공원과 같은 수변 공간은 일상 활용도가 높아 장기적인 주거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호수공원을 품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5월 분양하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는 인천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9층, 26개 동, 전용 59·84㎡, 총 28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중앙호수공원(예정)과 나진포천 인근에 위치한 워터프론트 입지로, 보행 동선과 단지 내 조깅·산책로 등을 연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교통 여건으로는 인천 2호선 완정역과 인천 1호선 검단호수공원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입지이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노선(계획) 등 교통망 확충도 예정돼 있다.

전체 단지 기준 3000평 이상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수변 공간과 연계한 시설 배치를 통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공간 설계를 적용하고, 세대당 약 1.58대 수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한편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민영주택으로 공급되며, 견본주택은 5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