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시장, 2030년에 약 6200조원 도달"

입력 2026-04-28 20:25
수정 2026-04-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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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은 기업들이 코딩 및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예상보다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시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AI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4조 2천억달러(약 6,200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 가운데 약 1조 9천억달러(약 2,800조원)이 기업용 AI 관련 시장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은행은 이전에 전세계 AI시장 규모를 3조 5천억 달러, 이가운데 기업용 AI 시장은 1조2천억달러로 추산했었다. 그러나 앤트로픽과 같은 기업들이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글로벌 AI시장 전망치를 이같이 상향 예측했다.

씨티는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클로드 코드가 기업의 수요와 수익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I에이전트인 미토스는 단기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미래의 잠재적 경쟁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앤트로픽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작업 자동화,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와 같은 상업적 용도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둬 "기업 AI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회사가 초기부터 기업 고객에 집중함에 따라 컴퓨팅 비용 상승과 용량 제약 및 경쟁 AI 연구소와의 경쟁 심화 속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한 전략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앤트로픽의 매출 약 80%는 기업 고객으로부터 발생한다.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액은 4월 기준으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기술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세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이번주 초 구글과 최대 400억달러, 아마존과 최대 250억달러에 달하는 컴퓨팅 용량 계약을 체결했다.

씨티는, 오픈AI와 구글이 기업 시장에 대한 진출을 가속화하면서 AI모델 벤치마크보다는 워크플로우의 통합 및 안정성을 중심으로 경쟁 구도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