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건설업계의 자재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설경기실사 자재수급지수는 74.3으로 집계됐다. 2월보다 16.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자재수급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4년 5월(83.4) 이후 이 지수가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자재수급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지면 자재 수급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데다 공사비가 상승하고 일부 자재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며 자재수급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으로 공사비 상승 여파가 현장에 영향을 미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