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커머스가 잡플래닛 매각 이후 사업 구조를 전면 재편한 효과를 실적으로 입증했다. 디지털 중심 사업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 현장 운영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뒤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회사는 올해 인력 공급을 넘어 현장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구조로 사업 전반을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레인커머스는 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426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브레인커머스는 잡플래닛 매각 이후 사업 구조를 다시 짠 성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디지털 중심 사업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에 맨파워코리아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으로 발을 뻗었다.
브레인커머스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통적인 인력 수급 산업의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구상상을 제시했다. 인력·로봇·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밸류체인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옮기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맨파워코리아도 단순한 파견·도급업이 아니라 고객사 현장 가동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현장 운영 책임업'으로 재정의한다.
인수합병도 이 같은 방향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다. 브레인커머스는 최근 푸드 솔루션 기업 휴먼파워텍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인적자원(HR) AI 전환(AX) 전문기업 펄슨 인수 작업도 최종 단계를 밟고 있다.
브레인커머스는 향후 펄슨을 통해 현장 맞춤형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고 운영 전반의 자동화를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단순히 사람을 연결하는 회사에서 그치지 않고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앞으로 우리는 단순히 인력을 공급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사의 현장을 직접 설계하고 중단 없는 가동을 보장하는 최적화된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기술과 현장이 결합된 새로운 워크포스 생태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