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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중국의 꾸준한 성장과 부채 관리를 이유로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등급 상향 조정은 경제 및 재정 건전성이 국내 문제뿐 아니라 무역 및 지정학적 도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발표를 환영하며 경제 구조 개혁과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무디스 발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지속적이고 건전한 경제 및 사회 발전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올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데다 수년간 에너지 안보와 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이란 전쟁의 파급효과가 제한되면서 예상보다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 펀드들의 홍콩을 통한 중국 역내 채권 거래량은 지난 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GDP성장률은 “중기적으로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내 부채 위험을 ‘통제된 방식으로 관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중국의 장기 현지 및 외화 발행자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했다. 중국의 ‘매우 크고 다각화된’ 경제와 고부가가치 부문의 경쟁력이 고령화로 인한 어려움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부채 부담이 가까운 미래에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하방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