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이 학생 흡연 방조' 의혹…학교에 불까지 났다

입력 2026-04-27 22:51
수정 2026-04-27 23:01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교장이 학생들의 교내 흡연을 방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7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이날 제천 소재 A 고교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A 고교에서는 지난 23일 낮 12시 50분께 교내 창고 건물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교사와 학생들이 바로 진화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내에서 담배를 피운 학생이 불씨가 남은 꽁초를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가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장 B씨가 평소 불이 난 공간에서 흡연했고, 학생들에게도 그곳에서 담배를 피우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해당 의혹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B씨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B씨와 학생들이 평소 불이 난 공간에서 흡연한 적이 있는지 △B씨가 학생들의 교내 흡연을 방조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북교육청은 조사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B씨는 학생들의 교내 흡연을 방조한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