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젠 시총 1000조가 바닥권…목표가 200만원"-KB

입력 2026-04-24 07:53
수정 2026-04-24 07:55

KB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향후 시가총액 1000조원이 의미 있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257조원, 내년 394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영업이익 톱(TOP)3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3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122만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873조605억원으로, 1000조원까지 14.41% 남았다. 주가 기준으로는 140만1523원이면 시가총액이 1000조원에 이른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약 37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최근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의 10% 수준의 성과급 충당을 감안하면 수정 영업이익은 42조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더욱 뜨거워 질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시장이 기존 학습 중심의 생성형 AI에서 벗어나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빠르게 진화해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 확대가 구조적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향후 메모리 용량은 AI 시스템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