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포장 규제 대응" 한솔제지, 고객사 초청 기술세미나 개최

입력 2026-04-23 12:19
수정 2026-04-23 12:37


한솔제지가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한솔제지는 최근 대전공장에서 국내 주요 식품·유통·패키징 관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6 고객초청 제지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8월 EU의 포장재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 본격 적용을 앞두고 업계 간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CJ대한통운, 롯데웰푸드, GS리테일, 오뚜기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소재 전환 방향과 재활용 기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솔제지는 고객사들이 규제 대응 과정에서 겪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종이 기반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핵심 소개 제품은 PPWR 맞춤형 2차 포장재 ‘프로테고 HS(Heat Sealable)’다. 이 제품은 초콜릿, 사탕, 분말소스, 김, 커피 등 다양한 식품군에 적용할 수 있도록 5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EU 기준상 재활용성 최고 등급인 ‘A 등급’ 충족을 목표로 설계됐다. 한솔제지는 이달 초 ‘프로테고 HS’를 별도 출시하며 플라스틱 연포장을 대체할 종이 기반 포장재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이와 함께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소재 솔루션도 제시했다. 배리어 연포장재 ‘프로테고’, 방수 기능을 갖춘 식품 테이크아웃 용기 ‘테라바스’, 발포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보냉박스 등을 소개하며 고객사의 선택지를 넓혔다. 이는 플라스틱 원료 수급 변동성과 친환경 규제 강화가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종이 기반 포장재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와 원재료 수급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객사와의 정보 공유와 대응 전략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