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연장에 안도…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04-23 07:13
수정 2026-04-23 07: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한을 연장한 가운데 기업 호실적 기대가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0.65포인트(0.69%) 오른 4만9490.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89포인트(1.05%) 상승한 713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97.61포인트(1.64%) 뛴 2만4657.5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이란과의 '2주 휴전' 만료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과 관련해 이르면 오는 24일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91달러로 전장 대비 3.5% 올랐다.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92.96달러로 전장 대비 3.7%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기업의 올 1분기 호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2.63%)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07%), 아마존(2.18%), 알파벳(2.12%), 엔비디아(1.31%), 메타(0.88%) 등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이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일반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이 9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규모다. 정규장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