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의 차세대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올해 말 공개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클라우드 컨퍼런스 'Next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쿠리안 CEO는 "이 모델은 대담하게 개인화된 시리(Siri)를 포함해 미래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구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1월 구글 AI모델을 애플에 적용하는 내용의 다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구글은 애플의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서 제미나이 기술을 공급한다.
구글은 AI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 운영하는 'AI인프라 기업'이라는 점을 자사 인프라 사업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쿠리안 CEO는 "분산된 실리콘(반도체)과 연결되지 않은 (AI) 모델 조각을 짜맞추는 방식으로 AI를 구현할 수 없다"며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려면 모델에 맞춰 설계한 칩과 데이터에 기반한 모델,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프라에 의해 보호되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