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30년 에너지 자립"

입력 2026-04-22 18:23
수정 2026-04-22 23:54
광주광역시가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2026~2030년)을 확정하고, 2045년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장기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번 계획은 △시민·기업·공공 RE100(재생에너지 100%) 확산 △분산형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효율 및 수요관리 혁신 △에너지 거버넌스 강화 등 4개 전략 축을 중심으로 짜였다. 총사업비 3조4672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10% 이상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 이상, 분산형 전원 보급 비중 12%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직전 5차 계획(2020~2025년)의 신재생에너지 목표치 7.53%와 분산형 전원 7.9%에서 모두 상향 조정됐다.

광주시는 2030년 최종에너지 수요를 BAU 기준 252만3000TOE(석유환산톤)로 전망하고, 25만2000TOE의 추가 감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광주의 지역 내 1차 에너지 자급률은 9.2%에 불과해 외부 의존도가 높고, 신재생에너지 잠재량도 전국 대비 2% 안팎에 그치는 실정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시는 태양광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연료전지, 지열·수열, 건물형 에너지 시스템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도 추진해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도심형 에너지 관리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