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더 낸 비싼 숙박업소 추천" 伊경쟁당국, 부킹닷컴 조사

입력 2026-04-22 22:22
수정 2026-04-22 22:23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이탈리아 경쟁당국(AGCM)으로부터 불공정한 검색 알고리즘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AGCM은 전날 부킹닷컴의 이탈리아 사무실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부킹닷컴이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해 더 많은 수수료를 낸 숙박업체가 소비자 검색에 더 많이 노출되도록 했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더 많은 수수료를 낸 숙박업체의 효용 대비 가격(가성비)가 더 나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의심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더 비싼 숙박시설을 예약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나타났다고 AGCM은 지적했다.

부킹닷컴 측은 "숙박업체에 제공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은 법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당국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