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추경은 민생 방어선…초당적 협력 절실"

입력 2026-04-21 14:31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3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심의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2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9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지금은 민생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대응해야 할 시기"라며 "위기 앞에 책임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봄이 찾아왔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는 여전히 차갑고 무겁다"며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복합 위기가 도민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상승은 생활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높아진 금리와 물가는 서민의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민생이라는 명확한 기준과 실천"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질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정 보강이 아니라 민생을 지키는 방어선"이라며 "취약계층 보호와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 실질적인 버팀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의석 지형 변화와 관련해서는 협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지금 의회는 변화의 한복판에 있다"며 "경쟁보다 협력이 앞서야 하고, 초당적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의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집행부를 향해서도 정책의 정교함과 협력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위기의 시기일수록 정책은 더 정교해야 하고 추경의 방향도 분명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갈 수 없으며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도민에게는 "지금의 어려움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도민 삶이 경기도의회의 기준인 만큼 취약한 곳부터 살피고 필요한 지원이 적재적소에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회가 위기에 대응하는 의회, 위기 앞에 책임을 다하는 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