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공급되는 장기 일반민간임대주택 ‘상도역 대우 엑소디움’이 지난 18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계약 절차를 진행 중이다.
2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250가구 모집에 총 941건이 접수돼 평균 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은 85가구 모집에 485명이 신청해 5.7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현장 홍보관에는 당첨자들의 계약 관련 서류 확인 및 절차 이행이 진행되고 있으며, 잔여 세대 선착순 공급 여부를 확인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상도역 대우 엑소디움’은 최장 10년간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최근 전셋값 상승과 월세 부담 증가 등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일정 기간 거주 후 향후 매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보관을 찾은 40대 이모씨는 “상도동 전세로 거주 중인데 최근 전셋값이 크게 오른 데다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당분간 계속 거주해야 하는데,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향후 매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합리적으로 느껴졌다. 청약에 당첨돼 기쁘고 동·호수도 만족스러워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여의도와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신상도초를 비롯해 강남초, 장승중 등이 위치해 있으며, 상도역 상권과 롯데백화점 관악점, 이마트 여의도점, 더현대서울 등 이용이 가능하다.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인근에는 신상도역(가칭) 신설도 예정돼 있다. 상도동 일대에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초역세권 입지와 장기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 구조가 결합되며 실수요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거 안정성과 향후 선택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역 대우 엑소디움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총 6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0㎡ 127가구, 59㎡ 168가구, 84㎡ 197가구 등 총 492가구가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