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렁크서 발견된 14세 소녀 시신…美 유명가수 '기소'

입력 2026-04-21 10:17
수정 2026-04-21 10:18

미국 가수 데이비드(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14세 소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AP 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LA카운티 지방검찰청은 20일(현지시간) 데이비드를 1급 살인 및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2023년 9월 7일부터 약 1년간 당시 13세였던 피해자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를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이후 피해자가 이를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해 9월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데이비드 명의의 테슬라 차량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2025년 4월 23일 할리우드 힐즈 소재 데이비드의 자택에서 범행했으며, 그가 2주 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비드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 무죄를 주장했다.

데이비드는 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한국에서도 2023년 첫 내한 콘서트를 진행했고, 지난해 5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까지도 북미와 유럽 투어를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취소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