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 머리를 망치로 훼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 측은 자국 병사가 맞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한 해당 사진이 이스라엘 방위군 병사로 판단된다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SNS에는 한 병사가 거꾸로 세워진 예수 그리스도 동상을 망치로 추정되는 물체로 내리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이스라엘군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번 행동은 이스라엘군의 가치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 사령부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고 지휘 계통을 통해 다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예수상을 복원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