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뚫고 빠져나온 유조선이 다음 달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2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한국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데사호는 석유 1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으로,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 위치정보 제공 업체 베셀 파인더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이날 오전 인도 연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음 달 8일 오전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데사호에는 약 100만 배럴의 원유가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의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