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내경, 부천시장 출사표…"16년 독점 정치 끝낼 것"

입력 2026-04-20 15:01

곽내경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가 20일 부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부천, 반드시 곽내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곽 후보는 "부천은 돈 없는 도시, 쇠퇴하는 도시, 떠나는 도시, 정체된 도시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갇혀 있다"며 "16년간 이어진 1당 독식 구조와 견제 없는 정치가 오늘의 부천을 낳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형식이 되고 책임은 사라졌다"며 "일하지 않아도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부천 재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과감한 재정 개혁이다. 곽 후보는 "불필요한 사업과 보여주기식 예산, 성과 없는 지출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예산에 우선 투자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성장 도시로의 전환이다. 곽 후보는 "부천에 필요한 것은 아파트가 아니라 기업과 일자리"라며 "연봉 1억원 이상의 일자리 2만 개를 확보하고 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교육도시 재건이다. 곽 후보는 부천형 마이스터고 설립을 통해 기술인재 양성부터 취업, 대학 연계까지 가능한 특화형 고등학교를 세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곽 후보는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부천의 아이들이 부천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파·향우회파·계파 등 '3파'를 타파하겠다"며 "줄 세우기 정치와 나눠 먹기 인사, 연고 중심 행정을 끊어내고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한 부천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부천을 이대로 둘 것인가,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택"이라며 "시민을 두려워하는 정치,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를 반드시 부천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조용익 후보와 부천시장 선거를 치른다.
부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