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다"…삼성화재 이문화, 생존 위해 과감한 드라이브[2026 파워금융인30]

입력 2026-04-28 07:00
[커버스토리 : 2026 파워금융인30] 삼성화재는 이문화 체제에서 빠르고 과감한 변화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코어 강화와 시장의 판을 바꾸는 도전에 나서는 상황이다.

국내 보험시장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공고히 하고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를 향해 나아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올해는 2030년 비전인 세전이익 5조원 증가, 기업가치 30조원 이상 달성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문화 사장은 사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장기보험은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를 통한 CSM 성장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자동차보험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으로 지속가능한 흑자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일반보험은 사이버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 산업안전 강화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하에 고수익 유망 섹터 투자 확대로 이익률을 높인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키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지난해 40%까지 지분을 확대한 캐노피우스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간다. 삼성Re는 사이버 등 유망 시장 발굴 및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보험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 1위를 달성했다. 확보한 특허 기술은 상품·서비스 개선은 물론 업무혁신과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이 사장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마무리했다. 조직 성장과 마케팅 기능을 명확히 구분한 영업본부는 영업리더의 전문성을 융합해 대한민국 최고의 보험영업 메카로 재탄생했다. 고객DX혁신실은 체계적인 로드맵을 기반으로 본업 프로세스에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이 사장은 승자의 조직문화(Winning Culture)를 완성시키는 데 집중한다. 조직원 모두가 명확한 도전목표를 가지고 치열한 고민과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성공 DNA를 다시 일깨우겠다는 게 목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