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미디어아트 기업 글램포지(GLAMFORGE)가 AI 기술 기업 호미에이아이(HOMI AI)와 AI 융합 콘텐츠 개발 및 기술 IP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램포지는 태국 센트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리테일 기반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호미에이아이는 실리콘밸리 VC ‘허슬펀드(Hustle Fund)’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AI 기업이다.
양사는 글램포지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공간 조성, 운영 경험과 콘텐츠 제작 역량에 호미에이아이의 AI 이미지·비디오 생성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제작 환경에서 AI를 검증하고 개선하는 구조를 도입해 콘텐츠 제작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 완성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글램포지는 AI 융합 콘텐츠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연구소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연구 ▲콘텐츠 품질 검증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자체 데이터 기반 AI 학습 구조 구축 등을 진행하며 기술 내재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글램포지가 단일 사업이 아닌 IP 중심의 확장 구조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회사는 향후 미디어 아트 전시관 기반 공간IP, 캐릭터 및 콘텐츠 기반 스토리IP, AI 기반 제작 기술 및 데이터 기반 기술IP를 동시에 확보하며 IP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 기간 중 AI 제작 솔루션을 활용한 실증(PoC)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상업용 전시 콘텐츠 출시와 브랜드 협업, 글로벌 미디어아트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콘텐츠 기업이 AI 기술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연구소까지 설립하는 구조는 영리한 사업성 고도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