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모션 캡처 데이터의 효율적인 편집을 위한 키프레임 선택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의 김영석 학생이 개발한 기술은 모션의 ‘복잡도’를 반영해 중요한 움직임 구간에 더 많은 키프레임을 자동으로 배치하는 것. 모션 캡처 데이터는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기존 키프레임 선택 방식은 모든 구간의 오차를 동일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중요한 움직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또 불필요한 구간에 프레임이 낭비되는 문제도 있었다. 수백~수천 프레임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로 편집과 수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김영석 학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daptive Exponent 기반 최적화’ 기법을 제안했다.
이 방법은 슬라이딩 윈도를 활용해 각 구간의 움직임 복잡도를 분석하고, 복잡한 구간에서는 오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가중치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회전이나 방향 전환과 같이 시각적으로 중요한 구간에는 키프레임을 집중 배치하고, 단순한 구간에서는 효율적으로 줄이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 기술은 애니메이션 편집, 모션 리타게팅, 실시간 미리보기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향후 VR·AR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IEEE Access’에 ‘적응형 지수 기반 최적화를 활용한 모션 캡처 편집용 강건한 키프레임 선택’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