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지노, 1분기 실적 기대 이하지만…'비중확대' 의견 유지"-유진

입력 2026-04-17 11:21
수정 2026-04-17 11:22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 카지노 테마에 대해 주요 종목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칠 것이라면서도,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대장주인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매출 1585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395억원에 소폭 못 미친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엔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에 그쳐 부진했지만, 3월엔 증가율이 다시 두자릿수로 반동하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3월은 비수기임에도 월간 신규 멤버십 순증이 4000명을 기록해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3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추정치가 제시됐다. 이 연구원 “3월부터 하얏트 리젠시가 개장했지만, 호텔 초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더해졌고,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지는 광고비 확대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GKL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54억원으로 컨센서스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23.8%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GKL의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5.8% 하향된 1만6000원으로 다시 제시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5월 골든위크를 4월부터 본격적인 콤푸 마케팅이 이뤄져 2분기부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KL에 대해서도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올해 준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들이 숫자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