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17일 11: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KFC코리아 경영권을 칼라일에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케스트라PE는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인수한 지 3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오케스트라PE는 2023년 4월 KFC코리아를 약 730억원에 인수했다. 3년이 지나고 칼라일을 상대로 KFC코리아 지분 100%를 약 2000억원에 매각했다. KFC코리아 투자 건의 내부수익률(IRR)은 약 50%에 이른다. 이날 잔금 지급이 완료되며 딜이 클로징됐다.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각각 담당했다.
오케스트라PE는 KFC코리아 경영진, 미국 본사 ‘얌! 브랜드’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운영 효율화, 브랜드 재정립,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가치제고 전략을 실행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 매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공급망 재편, 배달 채널 확대, 가성비 중심의 런치메뉴 도입, 가맹사업 모델 구축 등이 그 사례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KFC코리아는 오케스트라PE 투자 기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이 23%에 달했으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2배 성장했다. 일평균매출도 55%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오케스트라PE 창립자인 제이 김(Jay Kim·김재욱) 대표는 “투자 기간 동안 KFC코리아 경영진이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실행력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