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변 신반포2차아파트가 2000가구 규모가 넘는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초구 잠원동 73 일대 '신반포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반포2차(잠원동 73)는 기존 1572가구를 헐고 지하 4층~지상 48층, 12개 동, 2056가구로 재건축한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르블랑’으로 정했다.
한강변 입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한강변관리기본계획에 따른 입체적 수변경관 창출을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 도시맥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단지 북측 한강과 반포한강시민공원을 고려 충분한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토록 했다.
반포대로변에는 광역통경축을 따라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한강공원과의 연결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 누구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안전하고 쾌적하게 반포한강시민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를 통과하며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수변특화 공공개방시설인 아트 및 북라운지, 갤러리 카페와 지역주민이 이용 가능한 근린생활시설도 설치한다.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공공 개방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부채납을 통해 치안센터와 아버지센터 등 공공시설도 건립한다. 통합심의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한강변 동의 형태와 디자인을 추가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