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상위 5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이 7조원을 넘어섰다. 커버드콜 ETF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하락을 방어하고 배당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6일 ETF체크에 따르면 국내 커버드콜 ETF 1위 상품인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AUM은 4조4051억원, 2위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1조154억원이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8244억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7063억원),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2778억원) 등 상위 5개 ETF AUM의 총액은 7조2290억원에 달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연 10~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옵션 프리미엄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커버드콜 ETF는 분배 수익률이 높을 때 순자산가치(NAV) 하락에 따른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 등 배당의 함정이 발생할 수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변동을 합산한 총수익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