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이 이혁·이효 피아니스트 형제 등 차세대 연주자들과 클래식 기획 공연 'Masters & Makers 시리즈'를 연다. 다음 달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는 국제 콩쿠르 수상자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과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이혁, 롱티보 국제 콩쿠르 입상 및 쇼팽 국제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이효,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박수예가 참여한다. 소프라노 손지혜, 테너 김재형, 바리톤 양준모, 노이오페라코러스도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공연 '프로코피예프 & 최송하'(5월 9일)는 러시아 혁명이라는 시대적 격랑 속에서 탄생한 두 걸작을 조명한다. 서정성과 아이러니가 교차하는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환희 너머의 비극을 품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두 번째 공연 '구노의 장엄미사'(7월 4일)는 샤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와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함께 선보인다. 인간의 욕망과 타락을 극적으로 그려낸 '파우스트'와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미사곡을 나란히 선보여 구노가 평생 천착했던 신앙과 세속 사이의 긴장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 '마르티누 & 이혁·이효'(9월 19일)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마르티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됐다. 두 형제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 연탄곡으로 시작해 두 대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확장되는 서사다.
마지막 공연 '시벨리우스 & 박수예'(11월 14일)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시리즈는 지휘자 지중배가 전 회차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올해 창단 7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전 시리즈에 참여한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