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해당 학생이 당근마켓에서 승용차를 구매해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달 7일 오전 3시 30분께 금정구 두구동에서 달리던 에쿠스 차량이 진로 변경을 하던 중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를 확인한 결과 고등학생 A군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친구 3명과 함께 차량을 번갈아 운전하며, 과속을 하거나 차선을 넘나들고, 부모님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일행들과 경주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이 운전한 에쿠스 차량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350만원을 주고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신분증이나 면허 확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차량 등록은 20대 지인의 명의를 빌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행위 전반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