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社 '밸류업 약식 공시' 내년 폐지…하반기 저PBR 기업 공개

입력 2026-04-15 16:30
수정 2026-04-15 16:31

한국거래소가 올해 고배당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약식 공시'를 내년부터 종료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을 선정·공표한다.

15일 거래소에 따르면 고배당 기업은 내년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모든 내용을 기재한 완결성 있는 공시를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이행 평가 △소통 등이 포함된다.

거래소는 배당소득 과세특례 시행 첫 해인 올해 고배당 기업을 대상으로 약식 공시를 허용한 상태다. 지난 2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이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준비 기간이 부족한 상장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다.

아울러 거래소는 하반기에 저(低)PBR 기업을 선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동일 업종에서 PBR이 2반기 연속 하위 20% 수준인 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경우 일정 기간 공표를 면제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상장사가 보다 충실하고 내실 있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