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덴 파워? 서울시향 시즌권 판매액 1년간 19% 증가

입력 2026-04-16 15:17
수정 2026-04-16 15:18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시즌권 판매액이 1년 만에 19%나 늘었다. 올해로 임기 3년 차를 맞은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악단의 팬층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향에 따르면 이 악단의 2026시즌 정기공연 패키지 티켓 판매액은 올해 5억6815만여원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판매액인 4억7741만여원보다 19% 증가했다.

이 판매액은 서울시향의 이번 시즌 16개 정기공연의 티켓을 한데 묶은 전체 패키지 판매액인 3억6657만여원과 유형에 따라 정기공연을 분류해 티켓을 꾸러미로 판매하는 개별 패키지 판매액인 2억157만여원을 합산한 값이다. 비중으론 판매액 중 전체 패키지가 65%, 개별 패키지가 35%에 해당한다.

악단은 “츠베덴 감독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과 신뢰가 패키지 형태의 티켓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시향은 츠베덴 감독과의 ‘빛과 그림자’ 공연을 비롯해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 모차르트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고 있을뿐 아니라 스타 지휘자의 서울시향 데뷔, 한국인 음악가들과의 협업, 해설을 곁들인 실내악 공연인 ‘체임버 클래식스’ 등 7개 테마로 공연하고 있다.



서울시향의 시즌권 가격은 후원 및 홈페이지 회원 기준으로 전체 패키지 R석이 134만4000원, B석이 36만4000원이었다. 모두 16개 공연 티켓을 포함하고 있어 싸게는 회당 2만2000원 안으로 정기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특성별로 6개 유형으로 판매하는 개별 패키지는 최저 16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6개 공연을 제공하는 Y패키지의 B석을 후원 및 홈페이지 회원가로 구매하는 경우다. 다만 이들 시즌권은 시즌 직전인 지난해 11월에만 판매했다.

서울시향은 서울시 브랜드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6개 개별 패키지의 이름을 ‘MY SOUL’에서 한 글자씩 따오기도 했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시향만의 예술적 정체성과 문화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력과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