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만 채우는 고용 아냐"…애슐리퀸즈의 특별한 채용 방식

입력 2026-04-14 13:58
수정 2026-04-14 13:59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가 안정적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 증대 및 장기근속 지원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14일 이랜드에 따르면, 애슐리퀸즈는 법인 단위로 매장 내 30인 이상 재직 시 1명 이상의 장애인을 발탁하는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를 시행 중이다. 실제 애슐리퀸즈의 올해 4월 기준 장애인 고용 규모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111명)와 비교해 38명 늘어난 것이다.

전체 장애인 근로자 중 약 75%는 중증 장애인으로 분류됐다. 이는 단순 채용 인원 증가를 넘어 실질적 일자리 수요층을 향한 채용을 늘려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애슐리퀸즈는 장애인 고용이 장기근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파트타임 정규직 장애인 특별 전환제도'를 실시 중이며, 이를 거쳐 약 35명이 2년 이상 장기 재직 중이다.

해당 제도는 외식업계 현장 성격을 고려해 기획했다. 외식업은 점포 단위 협력과 반복 숙달이 핵심인 산업인 만큼, 장애인 인력이 현장에 원활히 안착하고 장기간 종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근무 환경을 병행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전국 118개 점포에서 장애인 직원이 홀 및 주방 전반의 보조 직무를 맡을 수 있도록 근무 체계를 정비 중이며, 점포 가동 과정에서 직무 적합성과 근속 안정성을 동시에 반영한 고용 관리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매년 장애인 우수 고용 점포를 지정해 포상을 시행하며, 점포 단위의 장애인 채용이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인 근로자 64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장애인 인력 10명에게는 우수사원 상장과 애슐리캐시 5만원권, 킴스클럽 특등급 쌀을 일괄 지급하고, 1년 이상 재직한 장애인 근로자 54명에게는 킴스클럽 특등급 쌀을 수여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애슐리퀸즈는 장애인 고용을 숫자로만 접근하지 않고, 현장에서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와 현장 운영을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