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시와 함께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개방형 제2캠퍼스는 국가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동남권 핵심 실증 인프라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전기연구원이 미래 50년을 대비해 구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13일 창원시와 협약을 맺고 개방형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정부 지원 사업 유치 및 정책 과제 대응은 물론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 활성화 모색 등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제2캠퍼스는 부지 선정 이후 단기(기반 구축), 중기(기능 고도화), 장기(자립·확산)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전기·에너지 특화 산학연 인재 양성을 담당할 교육·연수·리빙랩동과 기업 참여형 실증·공동연구 플랫폼 역할을 할 기업 공동연구동, 지능전기·에너지 통합 신뢰성 검증 인프라인 실험·시험 인증동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제2 캠퍼스가 동남권의 피지컬 AI 제조혁신 미션을 수행할 실증 캠퍼스 또는 방산·우주용 전력반도체-전기 추진 통합 실증·인증 허브 캠퍼스 등의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한국전기연구원은 창원시와 지능 전기·기계 융합 및 전기추진시스템 분야 기술 사업화와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강소특구’를 비롯해 기업 제품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시뮬레이션센터’, 의료기기 핵심 부품·모듈 산업을 육성하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첨단 전기화 기술의 혜택을 창원시민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2 캠퍼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