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으로 포장재 원료 가격이 급등하는 틈을 노린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김포에서 플라스틱 필름과 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 포장재를 생산하는 A사 대표는 최근 사기 혐의로 B씨 등 4명을 고소했다. B씨 등은 대기업 생산 제품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겠다고 제안하며 접근했다.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제시하며 신뢰를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첫 거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는 비닐 제조업체를 상대로 나프타 기반 합성수지 원료를 공급하겠다며 접근한 뒤 계약금만 받아 챙기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