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북구에 집 구해"…조국은 14일 발표

입력 2026-04-13 17:44
수정 2026-04-14 15:4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4일 보궐선거 출마지를 발표한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날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곳은 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10곳이다. 여기에 여야 시·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이 후보로 선정되면 재·보선 지역은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부산 북갑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적었다.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부산 북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이날 부산 북갑에 후보를 내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한 전 대표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설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재·보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조 대표가 14일 출마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하남갑, 평택을, 안산갑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조 대표가 “쉬운 지역은 가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호남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되 출마 지역에서는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열린 ‘정치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안산갑 출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출마하고 싶고,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활동하고 싶은 지역에서 선정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슬기/하지은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