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코인, CDR 공개…민감 데이터도 온체인서 통제"

입력 2026-04-13 17:20
수정 2026-04-13 17:21

지식재산권(IP)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토리(Story, IP)가 '컨피덴셜 데이터 레일(CDR, Confidential Data Rails)'을 공개했다고 블루밍비트가 13일 보도했다. CDR은 암호화된 데이터를 온체인 로직으로 통제하는 인프라로, 특정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자동 전달한다.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스토리는 "프로토콜이 민감 데이터를 블록체인 위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로 지원하는 CDR을 테스트넷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블록체인은 투명성과 검증에는 강점이 있지만, 데이터 비공개성과 접근 통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웹2(중앙화 참여·공유형 인터넷 인프라) 기반 시스템은 데이터 관리가 용이하지만 중앙화된 신뢰에 의존해야 한다.

CDR은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한 구조라고 스토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는 외부 저장소에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되고, 복호화 키는 분산 방식으로 관리된다. 접근 권한은 스마트컨트랙트로 정의된다. 특정 조건을 충족한 사용자만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다. 예컨대 콘텐츠 라이선스를 구매한 이용자는 별도의 전달 절차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을 받는다.

핵심은 ‘프로그래머블 데이터’ 개념이다. 단순 열람 권한을 넘어 △이용 기간 △라이선스 보유 여부 △특정 실행 환경(TEE) 조건 등을 온체인에서 설정할 수 있다. 데이터 자체에 조건이 내장되는 구조다.

스토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바이오 정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키 등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