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으로 유방암 수술까지 받았다"…고백한 여배우

입력 2026-04-13 15:13
수정 2026-04-13 15:14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가 과거 의사의 암 오진으로 수술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루시 리우는 11일(현지시간) 미 매체 피플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리우는 1990년대 가슴에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사는 촉진(觸診) 검사를 통해 암 진단을 내렸다. 초음파나 유방촬영술 등 추가 검사는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리우는 "솔직히 그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다"며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어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즉시 수술 일정을 잡고 유방에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나중에 그것이 양성 종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리우는 "그때 친구가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라고 했지만, '그게 왜 필요하지? 의사가 잘 알겠지'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고 대변하는 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리우는 현재 제약회사 화이자와 함께 암 검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는 "단순히 치료의 문제가 아니다. 검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게 핵심"이라며 "기술적으로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지만, 사람들이 두렵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피한다. 하지만 검진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리우는 1991년 드라마 '비버리 힐스 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미녀 삼총사', '킬 빌' 시리즈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도 출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