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몸만 오세요…단양이 '귀농 인생' 설계합니다

입력 2026-04-13 15:35
수정 2026-04-13 16:05

충북 단양군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단양군은 체계적인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앞세워 인구 유입 성과를 내고 있다. 단양군은 최근 3년간 매년 1000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했다. 인구 3만명 규모의 지방 소도시에서 거둔 성과로, 맞춤형 지원책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단양군의 귀농귀촌 정책은 준비 단계부터 정착 이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3개월간 주거와 연수 기회를 제공해 농촌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료자에게는 주거 임차료를 12개월간 최대 240만원 지원해 초기 정착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정착 단계에서는 실질적 지원이 뒤따른다.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6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급하고, 소형 농기계 지원과 비닐하우스 신축, 주택 수리비 지원 등을 통해 영농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주택 수리비 지원 대상을 귀농인에서 귀촌인까지 확대해 더 많은 이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양군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국 최초로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활성화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간 700세대 유치를 목표로, 단양군과 협약을 맺은 100개 마을이 직접 이주민 유치에 참여하는 구조다. 전입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세대를 대상으로 가구 규모에 따라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마을발전기금 납부 등 차별 요소를 금지하는 조건을 두고 마을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공동체 차원의 수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